금감원, 사모펀드 보고양식 표준화…‘서술형→단답형’

新 보고시스템 구축 새롭게 운영

ⓒ금융감독원

일반사모펀드 보고시스템의 보고양식이 서술형에서 객관식·단답형으로 표준화 된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일반사모펀드 설정·설립 등에 대한 신속‧효율적 보고접수 처리를 위한 목적으로 신(新) 보고시스템을 구축해 이날부터 새롭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행 일반사모펀드 보고접수 시스템은 보고서 파일을 제출하는 형태 위주로 개발되어 효율적인 업무처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우선 작년 6월 개정된 보고서식을 반영해 핵심사항 위주의 표준화된 양식으로 시스템이 개선된다.

작성자가 시스템으로 입력한 내용을 내부보고·날인·제출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고서 출력기능이 마련됐고 펀드명 입력 시 타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검색·확인한 후 입력할 수 있는 기능도 신설됐다.

기재 오류 등 발견 시 보고자가 시스템을 통해 반송 요청도 가능해진다. 기존엔 유선 요청 가능했다.

보고 검토 용이성도 제고된다. 데이터 입력방식으로 변경을 통해 보고내용 상세검색 및 보고자료 일괄 조회·다운로드 기능 등을 검토에 활용 가능하다.

파일로 제출된 펀드 규약에서 ‘조항 단위로 목차를 추출’해 시스템 상에서 검색을 진행하는 최신 기술도 도입된다. 사전에 지정된 키워드 자동 검색 및 사용자의 키워드 추가 검색 등의 기능을 통해 검토업무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변경보고의 경우 지정된 사유별로 입력하도록 해 변경보고 건에 대한 사유별 통계 확인 등 체계적 관리도 가능하다.

금감원은 신시스템을 활용한 원활한 보고체계 정착을 위해 자산운용사 보고 담당자를 대상으로 4월 중 사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신시스템 이용자들의 피드백 및 개선 필요 사항 등에 대한 의견 청취도 병행해 향후 시스템 보완 시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신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FINES금융정보교환망 홈페이지 게시판에 설명자료를 게시하고 FINES 접속 시 팝업 공지를 통해 보고시스템 개편 및 설명자료 게시를 추가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