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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인터뷰] 나경원, 이재명·조국 향해 "올바른 정치를 바라는 주민들 진심이 이겼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4.04.11 01:54
수정 2024.04.11 04:48

당선 현장에서 데일리안과 '숏터뷰'

향후 당내 역할에 대해선 말 아껴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11일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를 꺾고 4년 만에 동작을 탈환했다.


나경원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된 11일 새벽 캠프에서 데일리안과 만나 당선소감에 대해 "저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신 동작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에서 진심이 이긴다고 했는데, 저희 진심과 동작주민의 진심이 함께인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와 예측이 달랐던 것에 대해선 "선거라는 것이 원래 그런 것 같다"며 "그동안 제가 10년 동안 동작에 있었고, 주민들이 알아주셨다고 (승리를) 믿고 있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선 "그래도 최소한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저지선을 만들어 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국민의힘이 민심에 부흥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결과를 준엄하게 받아드리고 국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5선 중진으로 향후 당내 역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22대 국회에서 당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는 질문엔 "아직 특별히 거기까진 생각하지 못했다"며 "4년 만에 국회로 돌아가는 만큼, 의원으로서 역할을 해야하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도 '승자'의 여유를 보였다. 이재명·조국 대표는 연일 나 후보가 출마하는 동작을에 방문하며 나 후보를 견제한 바 있다. 나 후보는 "두 대표께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올바른 정치를 바라는 주민들 진심이 이겼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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