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민주당 자격미달 후보들 국회의원 후보 즉각 사퇴하라"
입력 2024.04.08 17:13
수정 2024.04.08 17:14
김준혁·양문석·공영운 후보 사퇴 촉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자격미달 후보들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작태가 공명정대해야 할 선거를 진흙탕 속에 빠뜨리고 있다"며 "범죄와 막말, 비하 인식과 음담패설이 난무하는 것도 모자라 적반하장식 태도로 일관하며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더 깊게 후벼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가관인 것은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하루가 멀다하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고 있는데도 침묵하는 민주당"이라며 "편법과 반칙이 난무하고 이로 인한 국민의 피로감이 높아질 대로 높아졌지만, 철면피를 쓴 채 여전히 지지를 요구하며 몰상식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원시정 김준혁 후보와 안산시갑 양문석 후보, 화성시을 공영운 후보를 콕 집었다.
국힘은 "수원시 정 김준혁 후보는 입만 열면 막말이 튀어나온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 및 위안부 비하 발언, 유치원 비하 발언, 국군 폄하 발언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막말 논란에 휩싸였고 김활란 여사와 이화여대 관련 발언을 통한 여성 비하로 방점을 찍었다"고 직격했다.
안산시갑 양 후보에 대해서는 "딸이 운영하지도 않는 사업자 등록을 통해 은행에서 낮은 이자율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주택 구입 자금으로 사용한 정황이 보인다"며 "그렇다면 이는 사기대출"이라고 지적했다.
화성시을 공 후보에 대해서는 "2021년 당시 군 복무중이던 20대 아들에게 수십억 원 상당의 주택을 증여했다"며 "본인이 은퇴 후 살기 위해 재개발 주택을 매입했다고 하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 전 다급히 자녀에게 증여한 것을 보면 증여세를 줄이기 위한 꼼수 증여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국힘은 "이처럼 끊이지 않는 논란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각종 단체와 국민이 해당 후보를 규탄하고 이를 방관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성토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으며 '뭉개고 버티자'는 식의 민주당스러운 행태를 보인 뿐"이라고 비난했다.
국힘은 끝으로 "국민의 대표로서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악순환은 이제 단호히 끊어야 한다"며 "국민 기만을 일삼는 부적격 후보는 당장 사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