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갑' 김영석 "탄핵 도모해 나라 혼란 빠뜨릴 세력 심판해야"
입력 2024.04.07 20:33
수정 2024.04.07 20:37
7일 온양온천시장 유세 발언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 제시
"도고온천~아산온천~온양온천
엮는 새로운 온천특구 조성"
김영석 국민의힘 충남 아산갑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의 '국회 장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석 후보는 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아산 온양온천시장 유세를 진행하기에 앞서 마이크를 잡고 "범야권이 국회 200석을 운운하고 있다"며 "개헌과 탄핵을 도모해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겠다는 그 세력이 3일 후에 (본투표에서) 심판을 받게 해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순신 장군, 윤보선 전 대통령, 청백리 맹사성, 발명가 장영실, 개화파 김옥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등이 아산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 아산은 정말 막대한 스토리와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위대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대한 도시를 다시 한번 최고의 명품도시로 확 바꿔놓고자 하는 게 김영석의 '아산만에서 불어오는 곡교천의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우리 아산이 전체적으로 많이 불균형하게 성장해 지금도 마음 아프다"며 "대체로 원도심이 많이 쇠락하고 침체해 있다. 원도심을 회복하는 것이 여기 계신 많은 어르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도심 회복과 관련해 우선 온양행궁을 복원하겠다며 "그(온양행궁) 주변에 대한 특례법을 만들어 도고온천·아산온천·온양온천을 엮는 새로운 온천특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천 활성화 기금을 위한 법 개정이나 특례법을 제정해 주변 시장에 다시 한번 불을 붙이는 새로운 지표(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원도심 재활성화 일환으로 아산을 상징하는 이순신 장군 동상과 온천 조형물을 각각 온양온천역 앞 광장, 온양관광호텔 로터리에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상설시장과 5일장의 기능을 재배치해 상생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온양온천역 하부 상설광장에서 4일·9일마다 열리는 5일장과 상설시장인 온양온천시장 간 "보이지 않는 기능 재분배가 꼭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소상공인 전용 연금 도입 △전통시장 '쿠팡(온라인 주문·배송)' 시스템 구축 △GTX-C 노선의 국비 확보 △삽교호 및 곡교천 일대 개발을 통한 '수상도시화' △4차 산업 거점 도시화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