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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넘은 지소연, 필리핀전서 7번째 A매치 프리킥 골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4.05 22:42
수정 2024.04.05 22:42

후반 31분 프리킥으로 추가 득점, 팀 3-0 승리 견인

한국 선수 역대 최다 A매치 득점 기록도 71골로 늘려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킨 지소연. ⓒ 대한축구협회

여자 축구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필리핀전서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FIFA 랭킹 20위)은 5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FIFA 랭킹 39위)과의 친선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필리핀과의 역대 여자 축구 대표팀 맞대결에서 5전 5승의 절대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전반전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필리핀을 압박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12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후반전에는 교체 투입된 최유리(버밍엄시티)가 13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최유리는 후반 28분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 다시 찾아온 일대일 기회에서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31분 지소연의 프리킥 추가 골로 앞서나갔다.


특히 지소연은 남자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6개를 제치고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최다인 7번째 A매치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


지소연은 지난 2009년 동아시안컵 예선 북마리아나전을 시작으로, 2010년 동아시안컵 중국전, 2013년 동아시안컵 일본전, 2019년 친선경기 호주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미얀마전, 그리고 지난 2월 친선경기 체코전에서 프리킥 골로 지금까지 A매치에서 6개의 프리킥 득점을 기록하여 손흥민과 공동 1위에 올라있었다.


또한 지소연은 한국 선수 역대 최다 A매치 득점 기록을 71골로 늘렸다.


지소연의 프리킥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43분 장슬기(경주 한수원)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필리핀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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