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메이저리그 3경기 만에 첫 홈런 폭발
입력 2024.03.31 13:12
수정 2024.03.31 17:04
샌디에이고 원정서 8회 쐐기 솔로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중견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정규리그서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유일한 안타가 홈런포였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3-1로 근소하게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km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4m.
이로써 이정후는 MLB서 홈런을 친 1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홈런을 친 선수는 추신수, 강정호, 최희섭, 최지만, 김하성, 이대호, 박병호, 김현수, 박효준, 박찬호, 류현진, 백차승, 황재균, 배지환 등이 있다.
올해 빅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