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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규모' 중재 가능성 열어둔 한동훈…"의제 배제 안 해"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4.03.27 10:02
수정 2024.03.27 11:14

한동훈, 의대 대폭 증원 "방향성 동의"

증원 규모엔 "대화로 좋은 결론 내야"

장동혁 "규모가 핵심, 제한 없이 논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어떤 의제는 전혀 생각할 수도 없는 걸로 배제한다면 건설적인 대화가 진행되기 어렵다"며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한 논의도 가능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한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기자회견에서 '의대 규모 조정을 포함해 대통령실에 중재안을 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 건강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 정책이 나온 것이고 국민께서도 의대 정원의 큰 증가를 포함한 과감한 의료 개혁을 강하게 원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그 정책 방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문제가 국민 건강을 생각해 출발한 정책이기 때문에 대화가 필요한 것이고 대화를 통해 좋은 결론을 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어떤 의제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것으로 배제한다면 건설적인 대화가 진행되기 어렵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중재나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도 한 위원장은 "대화를 해야 하고 의제를 제한할 문제는 아니다"며 의대 증원 규모 역시 논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사실 (의대 증원 규모가) 핵심적인 문제"라면서 "건설적인 대화가 되려면 그 부분 의제도 유연하게 열어 놓고 제한 없이 논의가 이뤄져야 해결점이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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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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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와사랑 2024.03.27  11:32
    국민들을 상대로 약올리냐?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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