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3번째 경찰 출석 "이중적 행태 보이는 정부와 대화 필요 없어"
입력 2024.03.25 10:49
수정 2024.03.25 10:51
주수호, 25일 서울경찰청 출석…전공의 집단사직 부추긴 혐의
"한쪽으로는 대화하자고 쇼하면서…비대위원 중 한 분 또 소환당해"
"의사 부족하다는 왜곡된 선동에 의해 시작된 현재 사태는 의료농단…국정조사 요구"
보건복지부, 지난달 27일 주수호 포함 5명 의료법 위반 혐의 고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 관련 포렌식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지금의 의정갈등 상황을 '의료농단'으로 규정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의료계와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선 데 대해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는 정부와의 대화는 필요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 홍보위원장은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세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주 홍보위원장은 "한쪽으로는 대화하자고 쇼를 취하면서 어제만 해도 우리 비대위원 중에 한 분이 또 참고인으로 추가 소환을 당했다"며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던 우리 강원도에 있는 임원 1명은 피의자로 전환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의 의정갈등 상황을 '의료농단'이라고 규정하며 국정조사를 통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기도 했다.
주 홍보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왜곡된 선동에 의해 시작된 현재의 사태를 우리 의사들은 의료농단이라 규정한다"며 "의료농단의 원인과 책임자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국회에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요청에 따라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등과 관련, 한덕수 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주 홍보위원장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주 홍보위원장은 지난 6일과 20일에 이어 세 번째로 경찰에 출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