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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불붙은 최정 방망이…통산 최다 홈런에 이제 7걸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4.03.25 07:59 수정 2024.03.25 08:37

개인 통산 460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 ⓒ SSG 랜더스

“빨리 기록 달성하면 후련할 것 같다.”


SSG 랜더스의 살아 있는 전설 최정(37)이 시즌 초반부터 바짝 힘을 내며 통산 최다 홈런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최정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서 7회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개막전에서도 3회 2사 2루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던 최정은 이틀 연속 홈런포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개막 후 2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벌써 2개의 홈런을 추가한 최정은 한화 외국인 타자 페라자와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은 최정에게도, KBO리그도 매우 중요한 한 해다. 야구의 꽃이라 불리는 홈런 부문에서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데뷔 2년 차였던 2006년 12개의 홈런을 시작으로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 행진을 이어간 최정은 지난해까지 무려 18년 연속 이 기록을 유지 중이다. 두 자릿수 연속 홈런은 최정 스스로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록.


개인 통산 460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 ⓒ SSG 랜더스

18년간 쌓아 올린 홈런 개수도 어마어마하다. 두 차례 40홈런 시즌을 만들어낸 것을 비롯해 지난 시즌도 29홈런을 터뜨렸던 최정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으며 458개의 홈런을 때린 뒤 올 시즌을 맞이했다.


그리고 시즌 초반 2개의 홈런을 더 추가한 최정은 개인 통산 460호 홈런으로 이 부문 역대 1위인 이승엽(현 두산 감독)의 467개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역사에 도달하기까지 이제 고작 7걸음 남은 상황이다. 시즌 초반 일찌감치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대기록 달성도 예상보다 훨씬 빨리 다가올 예정이다.


이제 팬들은 이르면 4월, 아무리 늦어도 5월에는 최다 홈런 주인공이 바뀌는 순간을 목격할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정은 단순히 두 자릿수 홈런만 치는 선수가 아니다.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9년 연속 20홈런이라는 또 다른 개인의 목표도 있다. 그리고 지금의 꾸준함을 이어간다면 KBO리그 최초 500홈런이라는 전인미답의 고지도 밟을 수 있다.


개인 통산 460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 ⓒ SSG 랜더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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