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당화 비판' 서른살 여성정치인 비례 1번 받았다…새로운미래 '파격'
입력 2024.03.18 16:02
수정 2024.03.18 16:09
양소영 전 민주당 대학생위원장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후보 1번
조종묵 전 초대 소방청장 2번,
주찬미 전 육군 중령 3번 순서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의 비례대표 후보 1번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사당화 현상'을 용기 있게 비판하고 나섰던 서른살 여성 청년정치인이 낙점됐다.
새로운미래는 18일 오후 4·10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자 13인의 명단과 순번을 발표하면서, 양소영 책임위원을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소영 책임위원은 1993년생으로 올해 서른살의 여성 청년정치인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선출직 대학생위원장을 지냈다.
대학생위원장을 지내던 중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고언을 했다가 업무에서 배제되다시피 하면서 혼절하는 상황에까지 몰리는 등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의 패기로 '이재명 사당화 현상'을 용기 있게 비판하고 나섰던 이 시대의 젊은 지성이라는 평가다.
조종묵 전 초대 소방청장은 2번, 주찬미 전 육군 중령은 3번에 배치됐다. 4번과 5번은 각각 신정현 전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다. 6번에는 강상훈 성일농장 대표가 배정됐다.
7~10번은 △홍서윤 전 한국장애인관광협회 대표 △이범식 현 영남이공대 교수 △서효영 국제변호사 △이현주 김대중재단 청년위원장 등에게 돌아갔다.
후순위인 11~13번에는 남지영 전 대한여한의사회 부회장, 김효은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배복주 전 사단법인 장애여성공감 대표 등이 배치됐다. 배 전 대표는 사실상 당선권 밖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