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즐겨 먹는 매실, 실제 효능은?
입력 2024.03.18 02:20
수정 2024.03.18 02:28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증상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낮은 온도로 인해 신진대사가 떨어지게 된다.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면 소화불량부터 비만, 성인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체 이상이 나타난다.
예로부터 매실은 이런 증상을 완화해 '천연 소화제'로 불렸다. 최근에는 매실로 만든 음료를 '먹방 유튜버'들이 즐겨 먹는 모습이 관심을 끌며, 한 매실 음료 회사의 매출이 40% 이상 늘기도 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매실은 맛이 시고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앤다고 한다. 또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며, 근육과 맥박을 찾게 한다.
매실이 소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피크르산'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피크르산은 해독작용에 뛰어나 배탈과 식중독 치료에 효과적이다.
매실에는 구연산도 풍부한데 소화기 해독에 도움을 주며 장의 연동운동을 조절한다.
그뿐만 아니라, 매실에는 '숙취 해소'의 효과도 있다.
매실은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시키는 효능이 있다. 매실 속에 함유된 피크르산은 간과 신장의 기능도 활성화한다.
특히 매실은 칼슘과 철분이 사과의 2배, 칼륨은 2.5배 이상 들어있어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하다.
매실은 주로 청으로 담가 먹거나 주스로 마시는 데, 씨앗이나 덜 익을 것을 먹을 경우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 때문에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