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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의미래로 의원 이동 착수…비례 투표지 두 번째 칸 목표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4.03.13 10:04
수정 2024.03.13 10:24

13일 윤리위 열고 비례의원 출당 의결

이후 의총서 결의하면 이동 절차 완료

정당투표 용지 두 번째 칸 확보 목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면접심사에서 참석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당 안건을 논의한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옮겨갈 비례대표 의원의 당적 이동을 위해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김예지 비상대책위원 등 출당 예정인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제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비례대표 의원이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당적 이동을 위해서는 윤리위의 제명 의결과 의원총회 결의가 필요하다.


국민의힘에서는 10명 안팎의 의원을 국민의미래로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기호 4번'을 획득해 정당투표 용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이어 두 번째 칸에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20명의 의원을 보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확보했으나, 이번에는 다소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을 뽑기 위한 '도구'일 뿐 독립적인 정당이 아니라는 데 방점이 찍혔다.


윤리위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의원총회를 소집해 출당을 최종 결의할 예정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비례위성정당 관련 의원총회 결의가 필요하다"며 "14일 또는 15일 중으로 의원총회를 열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전날부터 비례대표 공천신청자 면접을 진행 중이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 인원은 500여명에 달한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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