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의힘, 김은혜에 경기권역 선대위원장직 제안

김은혜 측 "긍정적으로 검토 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재건축 추진 중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지금호1단지아파트를 방문해 김은혜·안철수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경기 성남분당을 후보)에게 오는 4·10 총선 경기권역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12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김은혜 후보에게 중앙선대위 경기권역 선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김은혜 후보 캠프 측은 통화에서 "당에서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 분당을 선거구에서 현역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1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공약 이행으로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김은혜 후보는 조만간 당의 요청을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분당갑에서 4선에 도전하는 안철수 의원도 이날 총선 선대위원장직을 맡았다.

총괄 선대위원장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맡고,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맞붙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안 의원,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함께 한다.

여기에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경기권 전역에 인지도가 높은 김은혜 후보 또한 경기권역 선대위원장으로 중앙선대위에 가세하는 모양새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