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부적합 이강인, 대표팀 선발 안돼" 홍준표 또 저격
입력 2024.03.11 04:07
수정 2024.03.11 04:07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과 준결승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31·토트넘)과 충돌했던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3월 A매치 일정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강인이 선발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A 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을 통해 이강인 대표팀 선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불가하다"라고 답했다. 해당 플랫폼은 글을 올리면 홍 시장이 답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이어 "이강인 인성이 단체경기에 부적합 하다"는 종전 주장을 거듭 내세웠다.
앞서 홍 시장은 이강인이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의 지적에 갈등을 빚은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든 축구든 인성이 나쁜 이는 퇴출 시켜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화해를 했다는 소식에도 홍 시장은 "두 사람이 화해한다고 묵인할 일이냐"며 "화해는 작량감경 사유에 불과하다. 그 심성이 어디 가나요?"고 반문했다. 작량감경은 법률상 감경 사유가 없더라도 법률로 정한 형이 범죄 정도에 비추어 과중하다고 인정되면 법관 재량으로 형을 감경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올림픽 대표팀과 함께 임시로 A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A 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되는 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