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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흥덕' 김동원 "청주 4개 지역구 싹쓸이 충분히 가능"

데일리안 청주(충북) = 정도원 오수진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4.03.09 22:04
수정 2024.03.09 22:07

9일 청주상당 정우택 후보 개소식 축사

"정우택·김진모·김수민은 이미 청주가

낳은 걸출한 후보들…여러분이 내게

자양분 더 주시면 4월 10일 밤 꽃다발"

김동원 국민의힘 충북 청주흥덕 후보가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정우택 청주상당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축사에 앞서 주먹을 불끈 쥐어 들어올리고 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김동원 국민의힘 충북 청주흥덕 후보가 '충북 정치 1번지' 청주상당서 열린 정우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청주원팀'으로 함께 뛰고 험지 흥덕에 좀 더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주면, 충북의 '수부 도시' 청주 4석 전석 석권도 꿈이 아니라고 자신했다.


김동원 후보는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정우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 축사에서 "정우택 선배의 상당, 김진모 후보의 서원, 김수민 후보의 청원, 나 김동원이 있는 흥덕 중에서 사실 가장 불쌍한 사람은 나"라며 "나만 당선되면 청주 4개 지역구 싹쓸이 전승 충분히 가능한데, 제일 불쌍한 김동원을 도와주겠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정우택·김진모·김수민 후보는 이미 청주가 낳은 걸출한 후보들 아니겠느냐"라며 "청주흥덕이 가장 불쌍한 지역, 가장 불쌍한 사람이 김동원이라는 것을 인지한다면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충북 8개 지역구의 절반이 몰려있는 청주 4개 지역구 중에서도 흥덕이 국민의힘에 가장 험지라는 게 중론이다. '충북의 맹주' 정우택 후보가 버티고 있는 상당을 제외한 다른 세 지역구가 모두 20년째 민주당계 정당의 수중에 떨어져 있지만, 변재일·오제세 의원의 개인기도 상당 부분 작용했던 청원·서원과는 달리 흥덕은 '밭' 자체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후보는 이날 개소식 현장을 꽉 채운 여권 지지자들을 바라보더니 "이렇게 많은 분들을 모시고 '청주원팀' 결성식이 있어서 참 좋다"라며 "(청주에서 여권이) 원팀 결성을 한 게 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제대로 굴러가는구나 하는 희망의 물결을 확인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99도까지 움직이지 않다가 100도까지 올라가면 끓기 시작하는데 이제 비등점이 왔구나 하는 점을 느낀다"며 "99.5도까지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0.5도를 누가 채워주시겠느냐. 바로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이 더 모아질 때 비등점이 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개소식 축사에서 김 후보는 오는 4월 10일 개표일 밤에 반드시 청주흥덕에도 당선의 꽃다발을 걸어 청주 4석 석권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원 후보는 "흥덕·상당·청원·서원에 골고루 애정을 주시면 청주 4개 지역구에 다 꽃다발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우리가 흥덕구에서 이기면 대한민국 정치 지형이 바뀐다"고 자신했다.


나아가 "4월 10일 밤 11시, 판도가 거의 결정날 때 이 청주가 대한민국 정치 변혁의 중심이 되는 것을 시민 여러분들께서 느끼실 것"이라며 "가장 불쌍한 지역의 후보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자양분을 좀 더 주시면 반드시 청주를 정치 변혁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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