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300명 취업 목표로 청년구직자-기업 연결 추진
입력 2024.03.04 11:37
수정 2024.03.04 11:37
외국인 유학생 전담 창구도 신설해 우수 외국인재 취업 유치
청년 눈높이-기업 현황 알맞게 연결해 '취업 미스매칭' 방지
서울시는 올해 청년 구직자 1300명 취업을 목표로 '청년 일자리 매칭 전담 창구'를 통한 청년과 기업 간 연결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우수한 외국인도 국내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올해는 외국인 유학생 전담 창구도 마련한다.
청년 일자리 매칭 전담 창구는 청년 구직자와 구인 기업 간 정보 비대칭으로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하는 상황을 해소하고자 시에서 2022년 7월부터 중구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운영 중인 취업 지원 창구다.
올해 매칭 성공을 통해 취업 목표는 1300명이다. 이를 위해 매칭 노하우가 있는 전문기관을 선정해 숙련된 인력을 배치하고 15∼39세 청년 구직자 2000명에게 선호 기업에 대한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청년 구직자 2000명 중 1000명은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미래청년일자리 등 시 주요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자 중 미취업자를 우선 선정한다. 나머지 1000명은 서울에 사는 청년 구직자와 이직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외국인 유학생 전담 창구는 영어권부터 시범 운영하며 일대일 맞춤형 취업 컨설팅,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희망 직무에 따른 맞춤형 기업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서울 소재 대학교 유학생이면 참여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년 일자리 매칭 전담 창구는 인재를 찾는 기업에는 믿을 수 있는 구직자를 연계해주고 스타트업·글로벌 기업 등 선호하는 분야에서 경력을 쌓길 원하는 청년에게는 맞춤형 채용 정보와 시장동향을 소개하는 전담 공간"이라며 "기업과 개인별 맞춤 연계를 강화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