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8683명’ 울산HD, 홈 개막전 승리로 장식…아타루 결승골
입력 2024.03.01 17:20
수정 2024.03.01 17:20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동해안 더비’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공식 개막전에서 포항스틸러스를 1-0으로 꺾었다. 포항전 6경기 무패 행진.
후반 6분 울산 아타루는 페널티박스 앞에서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를 향해 로빙 패스를 시도했다. 주민규가 발을 뻗었지만 닿지 않으면서 패스가 아닌 슈팅이 되어 포항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2024시즌 K리그1 1호골이다.
지난 시즌 '라이벌' 전북현대로 이적한 아마노 준을 대신해 영입한 아시아쿼터 아타루는 2023시즌 울산의 주축으로 떠올랐고, 이날 개막전에서도 경쾌한 움직임으로 첫 골을 넣으며 기대치를 높였다.
포항은 만회골을 넣으려 안간힘을 썼지만, 골키퍼 조현우에 막혔다. 오히려 후반 44분에는 엄원상 돌파 과정에서 거친 태클을 가한 아스프로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고,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한편, 이날 개막전에서 울산은 유료 관중 집계 이래 개막전 홈경기 최다관중(2만 8683명)을 찍었다. 울산은 지난해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 관중 2만 8073명에 이어 최다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