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이준석과 소통 잘 돼"…분당갑 출마선언
입력 2024.02.28 14:53
수정 2024.02.28 15:23
금태섭 배석 하에 국회서 출마 기자회견
이준석은 회견장에 모습 드러내지 않아
"당대표로서 지원 아끼지 않으리라 생각"
분당 재건축 대책·행정개편 등 공약 발표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소통은 잘 되고 있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류호정 전 의원은 2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성남분당갑 출마 선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이시니 지역구 출마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그간 류호정 전 의원에 대해 "사상과 정책이 좋아서 영입한 것이 아니다"라며 "당내 주류적인 자리를 잡긴 어려울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개혁신당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아직도 40여 일이라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며 "남은 시간 동안 개혁신당만의 비전과 정책들을 통해서 시민들께 기대감을 드리고 지지를 이끌어내기 충분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개혁신당에 합류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류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분당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분당은 내게 험지도 양지도 아닌 성지"라며 "보수와 진보의 단선적 구분과 적대적 진영 정치를 지양하고, 절제와 공존을 통한 문제 해결 정치를 지향하며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해온 내게 (분당갑은) 마땅하고 걸맞은 지역구"라고 했다.
이어 재건축 대책과 더불어 분당구를 분당시로, 판교동·삼평동·백현동·운중동을 판교구로 대개편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날 류 전 의원의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구 새로운선택 출신의 금태섭 개혁신당 전 의원이 배석했다. 이 대표는 출마 선언 회견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