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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8일부터 4차 원전 오염수 방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2.27 14:41
수정 2024.02.27 14:42

"총 3만1200t 바다로 흘려 보내"…지난해 방사능 노출 도쿄전력 직원 입원

지난해 8월 일본 후쿠시마현 나미에 해변에서 시위대가 도쿄전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일본 도쿄전력이 제4차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다.


도쿄전력은 28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7800t을 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라고 교도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지난 3차례 방류 과정과 마찬가지로 17일 간 나누어서 진행된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 1차 방류를 시작했고, 마지막인 3차 방류는 지난해 11월 20일 종료했다. 지금까지 방류된 오염수는 2만 3351t 규모이며, 이번 4차까지 진행된다면 총 3만1200t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려 보내게 된다. 앞서 도쿄전력은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질에 노출된 도쿄전력 근로자가 입원했고, 지난 7일에는 정화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밖으로 누출되는 사고 등이 발생해 최근 도쿄전력의 방사능 관리 소홀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교도는 “이 기간 방류될 오염수에는 연간 삼중수소(트리튬) 상한치인 22조Bq(베크렐)보다 약 8조Bq 적은 14조Bq로 전망된다”며 “도쿄전력이 원전 주변 해역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밝히며 안전을 장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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