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안심지원'…서울시, 156만 1인 가구 챙긴다
입력 2024.02.22 13:44
수정 2024.02.22 13:45
'생활·고립·안전 안심' 지원…'전체 가구 38%' 1인 가구 맞춤형 종합정책 마련
병원동행 결제 다양화·전월세 계약도움 서비스 운영·전 자치구 마을보안관 등
서울시는 시내 156만 1인 가구를 위한 생활안심·고립안심·안전안심 '3대 안심지원'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1인 가구를 위한 공적 지원 체계를 강화한 맞춤형 종합정책이다. 서울시 전체 가구(409만) 중 1인 가구는 38.2%(156만)로, 매년 급속히 증가해 차별화된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인 가구가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안심 지원 사업을 내실화한다. 병원 안심 동행서비스는 4월부터 모바일 간편결제 등 결제방식을 다양화하고 전화회신서비스(콜백서비스)를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지난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는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토요일 시범운영을 시행한다.
함께 먹기 '행복한 밥상·건강한 밥상'은 100% 대면 운영하면서 요리교실 횟수를 늘리고 소통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기 위한 고립안심 지원사업은 확대한다. 1인 가구를 위한 현장 지원 기관인 1인가구지원센터에서는 1인 가구의 실외 활동을 늘리기 위해 숲체험, 명소투어 등의 야외 프로그램을 신규 추진한다.
또 1인 가구가 다양한 자조모임과 취미활동을 할 수 있게 '씽글벙글 사랑방'을 기존 10곳에서 14곳으로 확대·운영하고, 전문 멘토가 1인 가구 생활에 상담·조언을 해주는 '1인 가구 상담 멘토링' 프로그램은 관련 기관과 연계해 맞춤형으로 시행한다.
'1인 가구 맞춤형 경제교육'은 심화 강좌와 일대일 재무설계 컨설팅 연계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범죄에 취약한 1인 가구를 위한 안전안심 지원은 강화한다. 1인 가구 밀집 지역의 귀갓길 안전을 지켜주는 안심마을보안관은 기존 16개 자치구에서 25개 전체 자치구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안심이앱(애플리케이션)에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현장 영상을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스마트초인종·가정용 폐쇄회로(CC)TV, 현관문잠금장치 등으로 구성된 '안심장비'는 지원 수량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안심귀가스카우트', '안심택배함', '안심지킴이집' 등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1인 가구 홈페이지(1in.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