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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하고 자는 게 편하다면...수면 자세가 알려주는 질환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4.02.16 00:51 수정 2024.02.16 00:51

우리는 많은 시간을 수면에 할애한다. 따라서 수면 중 취하는 자세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사람마다 특별히 편하다고 느끼는 자세는 다르지만, 만세를 하고 자는 게 편하다면 여러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만세를 하듯 두 팔을 올리고 자는 자세를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이라면 근골격게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만세 자세를 취할 때 들어올려진 어깨 때문에 목과 어깨 사이의 근육이 짧아져 불편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 경우 등이 뒤쪽으로 과하게 굽은 상태인 흉추후만증을 의심할 수 있다. 팔을 올렸을 때 굽었던 등이 일시적으로 펴지면서 개운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서는 평소 엎드리거나 웅크리고 있는 자세를 자주 취할 가능성이 높다.


목과 가슴쪽 근육이 짧아져 쇄골 아래의 혈관과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흉곽출구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이 경우는 거북목 자세를 오랫동안 하고 있거나 무거운 짐 때문에 어깨와 목에 과도한 부담이 있을 때 발생한다.


이 외에도 어깨 근육이 뭉친 상태라면 만세를 하고 자는 자세를 편하게 느낄 수 있다.


평소 앓고 있는 기저질환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자세가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최상의 수면 자세는 달라질 수 있다.


보편적인 최적의 수면자세는 등을 바닥에 대고 대칭을 이루며 똑바로 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척추 등 신체에 불필요한 압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공통적으로 피해야 할 나쁜 자세는 엎드려 자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는 엉덩이와 척추가 천장을 향해 꺾이면서 경추부터 척추에 부담을 주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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