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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성동을 3파전' 하태경·이혜훈·이영…"지역구 안 옮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4.02.13 11:48 수정 2024.02.13 11:54

공관위원장, 중·성동을 재배치 가능성에 "거기도 고려 대상"

서울 중성동을에 지원한 국민의힘 예비후보자인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이혜훈·이영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출신 후보자들이 당 차원의 지역구 재배치 가능성에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태경 의원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 면접심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남은 정치인생을 중·성동을에 바치겠다"며 "다른 곳에 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혜훈 전 의원 역시 "지역구 조정 의사가 전혀 없다"며 "제일 먼저 (공천을) 신청한 내가 조정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면접 결과를 충실히 기다리겠다. 유세를 가야하는 게 내가 오늘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출마를 결심하며 기본적 논조 중 하나는 당의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선택을 하자는 것"이라며 "당의 고민을 계속 기다렸고 앞으로도 협조할 의지가 있다. 다만 유권자들을 만나며 뛰고 있는 만큼 이 순간에 충실해야 한다"고 한 발 물러섰다.


서울 중·성동을에는 여권의 무게감 있는 인사들이 몰린 만큼, 후보자 재배치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면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성동을 재배치 가능성에 대해 "거기도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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