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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스트레스 '도로정체' 피하는 법은?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4.02.09 06:00 수정 2024.02.09 07:09

9일 오전, 11일 오후에 가장 혼잡도 높을 것으로 예상

고속도로 길 막힘 주 원인, 끼어들기로 유령정체 발생

무선교통정보수집 시스템 통해 정체 구간·시간 확인

도로정체 이미지. ⓒ도로교통공단 블로그 캡처 도로정체 이미지. ⓒ도로교통공단 블로그 캡처


설 연휴가 시작됐지만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간다는 설렘이나 반가움보다 먼저 엄습해오는 두려움이 있다. 바로 운전자 속만큼 막히는 도로정체다. 걷는 게 더 빠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속도로 차들이 움직일 때 맨 앞 도로 상황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도대체 무슨 일로 이렇게 차가 막히는지, 어떡하면 도로 정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본다.


바보야, 문제는 무리한 ‘끼어들기’야


정부는 이번 설 연휴 동안 전국에서 2852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평균 570만명으로 지난해 설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9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다음날인 11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점쳐진다.


많은 차량이 도로에 쏟아진다고 하더라도 신호등이 없는 고속도로에서 길이 막히는 것은 이해가 안 되기도 한다. 맨 앞 차들이 천천히 가는 것은 아닌가 원망스러운 마음도 든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막히는 주요 원인은 ‘유령 정체’ 현상 때문이다. 유령 정체는 사고나 병목현상 등 특별한 원인 없이 교통체증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유령정체는 일정한 속도로 차들이 달리던 중 한 대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면 뒤따르던 차들도 연달아 속도를 줄이게 되면서 발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뒤로 갈수록 점점 차들간의 간격이 좁아지고 브레이크 밟는 시간이 길어지면 마지막 차는 결국 멈추게 된다.


이렇게 속도를 갑자기 줄이게 되는 차들도 할 말이 있다.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는 차들 때문에 브레이크를 갑자기 밟을 수밖에 없어서다. 기존 차량보다 끼어든 차들이 더 느린 속도를 달리면 정체는 더욱 가중된다.


끼어들기뿐만 아니라 사고가 나면 사고를 구경하려고 속도를 늦추는 경우, 스마트폰 등 운전 중 다른 행위를 하다가 급정거를 하는 경우, 1차선 추월 차선에서 정속 주행으로 끼어드는 경우 등도 유령 정체를 발생시킨다.


도로 정체를 피하고 싶어


무선교통정보수집 전달시스템 ‘UTIC’. ⓒ도로교통공단 블로그 캡처 무선교통정보수집 전달시스템 ‘UTIC’. ⓒ도로교통공단 블로그 캡처

이런 유령 정체를 줄이기 위해서는 과도한 끼어들기는 금지다. 내 차선보다 옆 차선이 더 안 막히는 듯한 착각이 들어도 끼어들기를 할수록 뒤에 있는 차들은 더 힘들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1차선을 추월 차선으로만 잘 사용해도 차 막힘은 줄어든다. 1차선에서 정속으로 주행하면 뒤 차량이 앞지르기로 끼어들기를 시도하면서 유령 정체가 일어난다.


도로 정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정보들을 활용하면 좋다.


우선, 도로교통센터에서 운영하는 무선교통정보수집 전달시스템 ‘UTIC’를 이용하는 것이다. 전국 단위의 광역교통정보를 제공하는데 정체구간, 정체 발생 시간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사고나 공사 현장 등 돌발 상황을 미리 인지해 정체 구간을 피해 대비할 수 있는 정보도 알 수 있다.



2024년 설 연휴 귀성길 가장 밀리는 시간. ⓒSK 2024년 설 연휴 귀성길 가장 밀리는 시간. ⓒSK

티맵모빌리티는 귀성길 교통정체를 피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를 9일 오후10시부터 다음날인 10일 오전4시 사이로 예측했다.


이 시간대 서울-광주 구간은 3시간 안팎, 서울-부산 구간의 예상 소요 시간은 5시간 이내로 예상했다. 서울-대전 구간의 경우 약 2시간 내외로 소요될 전망했다. 이밖에 11일과 12일 이른 새벽 시간대(새벽 2시~4시경)에도 혼잡도가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자가 알아두면 좋은 또 다른 정보도 있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9일 0시부터 오는 12일 24시까지 4일간 면제된다. 9일 0시 이후 고속도로를 벗어난 차량, 12일 24시 이전에 고속도로에 진입한 차량 모두 통행료가 없다.


국토교통부가 연휴 중 국민의 부담을 덜고자 휴게소별 ‘알뜰 간식’도 판매한다. 10종 이상의 3500원 이하 간식과 묶음 간식 꾸러미가 최대 33% 할인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전기차 차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있다. 오창(남이), 치악(춘천), 음성(하남), 군위(부산), 망향(부산), 고창고인돌(서울) 등 11개 휴게소에서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오랜만에 가족들과 지인들과 모이다 보면 술자리를 가지기도 하는데 음주 운전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설 연휴 기간에는 음주 운전 단속이 강화돼 음주 운전 우려 지역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단속할 예정이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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