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남·충청서 13명 '1호 공천'…'송파병' 남인순·박성수 등 23곳 경선
입력 2024.02.06 11:31
수정 2024.02.06 11:37
민주당 공관위, 1차 경선·단수공천 발표
임혁백 공관위원장 "명예혁명 공천될 것"
컷오프 대상자엔 "선당후사 정신 보여야"
2차 경선·하위 20% 통보, 설 이후 될 듯
![](https://cdnimage.dailian.co.kr/news/202402/news_1707187041_1325725_m_1.jpeg)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차 경선 지역 후보자와 단수공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첫 발표된 36개 선거구 중 23곳은 경선 지역으로, 나머지 13곳은 단수공천 지역으로 확정됐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심사결과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공천은 혁신과 통합의 공천이며, 혁신과 통합은 명예혁명 공천으로 완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컷오프 된 후보자들에 대해 △후배를 위한 선배 정치인들의 책임있는 결정 △윤석열 검찰정권 탄생 원인 제공자의 책임 있는 자세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결과에 대한 아름다운 승복 등을 언급했다.
이어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1차 심사 결과를 마친 36개 선거구 가운데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15곳, 원외 지역구는 21곳"이라며 "이 중 경선 지역구는 23곳, 단수 지역구는 13곳"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선 서대문을·송파을·송파병 세 개 지역이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
지역별 후보 대진표를 구체적으로 보면 △서대문을(김영호 의원 vs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 △송파을(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vs 송기호 지역위원장 vs 홍성룡 전 서울시의원) △송파병(남인순 의원 vs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 등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이어 △인천 연수을(정일영 의원 vs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 △인천 남동갑(맹성규 의원 vs 고존수 전 인천시의원)에서 경쟁이 치러진다.
경기에선 △광명갑(임오경 의원 vs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군포(이학영 의원 vs 김정우 전 의원) △파주갑(윤후덕 의원 vs 조일출 전 대선 특보단 공동단장)에서 경선을 벌인다.
또 △대전 동구(장철민 의원 vs 황인호 전 동구청장) △유성갑(조승래 의원 vs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 △광주 북갑(조오섭 의원 vs 정준호 전 지역위원장) △북을(이형석 의원 vs 전진숙 전 광주시의원) △동남갑(윤영덕 의원 vs 정진욱 당대표 특보) △충남 당진(어기구 의원 vs 송노섭 전 부대변인)에서 맞붙게 된다.
아울러 △전북 익산갑(김수흥 의원 vs 이춘석 전 국회사무총장) △제주갑(송재호 의원 vs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 △부산 금정(김경지 vs 박인영 전 지역위원장)에서 경선을 벌인다.
1차 단수공천 지역은 민주당에서 비교적 험지로 분류되는 곳들로 선정됐다.
공관위는 △공주부여청양(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서산태안(조한기 전 청와대 비서관) △충북 제천단양(이경용 전 지역위원장)을 단수공천 지역으로 정했다.
이어 △울산 남을(박성진·심규명) △경북 포항남울릉(김상헌·유성찬) △김천(장춘호·황태성) △구미(김현권·장세용) △경남 창원진해(김종길·황기철) △사천남해하동(고재성·제윤경)이 1차 경선 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부산 서구·동구(최형욱) △부산진을(이현) △북강서을(변성완) △해운대갑(홍순헌) △대구 달서을(김성태) △대구 달성(박형룡) △울산 동구(김태선) △경북 경주(한영태) △경남 진주갑(갈상돈) △양산갑(이재영) 등이 단수공천 지역으로 지정됐다.
임 위원장은 "2차 발표는 설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와 관련해선 "내가 전권을 갖고 있고 그 명단은 나만 갖고 있다"며 "설 이후 적절한 시간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cdnimage.dailian.co.kr/news/icon/logo_no_icon.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