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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찾은 한동훈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것"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4.02.03 16:52
수정 2024.02.03 16:52

4·10 총선 염두, 김포 민심 공략

김포, 서울편입·경기분도 '투트랙'

"동료시민 원하면 국민의힘 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경기 김포시 라베니체광장에서 김포검단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김포-서울 통합 GTX-D 노선안 환영 시민대회'에 참석해 전달받은 김포-서울 통합 염원 메시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포를 방문해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3일 오후 경기도 김포 라베니체 광장에서 열린 '김포-서울 통합 염원 시민대회'에 참석해 "어제 저는 국민의힘이 국민들께 드리는 연하장에 목련 그림을 골랐다"며 "우리가 봄이 오기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봄'은 4·10 총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는 국민의힘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분도를 주장하면서 양쪽이 양립불가인 것처럼 맞서왔다"면서 "이제 국민의힘은 발상을 전환했다. 동료시민들께서 원하는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편입도, 경기 분도도 해당 주민의 뜻을 존중해서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동료시민이 원하면 저는, 국민의힘은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둘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고 그래야만 현실화 될 수 있다"며 "그래야 여기 김포시민이 원하는대로 김포가 서울이 될 수 있고, 서울은 김포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2일) 구리를 방문해서도 서울 편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 했다.


구리에서 한 위원장은 "지역 시민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해서, 당파성이라든가 누가 먼저 주장했는지 따지지 않고, 실효적이고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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