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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출신 고동진과 반도체 현장 찾은 한동훈 "지원 약속, 반드시 실천"

데일리안 수원 =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4.01.31 15:07
수정 2024.01.31 15:18

韓 "주제 넘지 않게 정치 역할 잘할 것"

고동진 "타국과 비교해 차별화된 지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다섯번째)이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 영통구 한국나노기술원 프리젠테이션룸에서 열린 '함께하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 반도체 산업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반도체산업 현장을 방문해 "정치란 이런 분들(반도체 업계)이 제약 받지 않고 제대로 경쟁하고 제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최근 국민의힘에 영입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자리해 설득력을 더했다.


한 위원장은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열린 '수원 반도체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우리 국민의힘은 우리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역군들의 일을 지원하고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정치에 많은 문제가 있고 실망스럽다고 국민들이 생각하실 것이다. 저를 포함한 정치인들도 많이 반성하고 문제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한 달 동안 (위원장직을) 해보고 살아본 결과는 정치가 나아져야 할 부분 많은 거 맞고 후진 것은 맞는데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한민국을 이끄는 건 저희 정치인이 아니고 여기 계신 분들"이라며 "여기 계신 분들이 전세계적인 반도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있고,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 계신 분들이 다 하는 것"이라고 칭송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고동진 전 사장을 삼고초려 해서 모시려고 하고, 중요한 정책 행보에서 반도체를 포함시키려 하는 이유는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고 정치가 이 분들 지원하고 뜻 펼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며 "저희는 그 역할을 주제 넘지 않게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건희 전 회장 시대부터 반도체 산업이 커오는 것을 곁눈질하며 봐왔다"며 "최근에 정부가 622조원을 투자해서 경기 남부에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발표한 것도 그만큼 우리 우선 순위에 반도체가 있다는 것이고, 자랑스러운 반도체 산업의 역사가 역사에 머물지 않고 미래가 되게 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오늘 업계 분들의 좋은 말씀을 많이 듣고, 좋은 제언을 현실로 실천하겠다. 늘 얘기하는데 우리는 소수당이지만 대통령을 보유한 정부여당이다. 우리 정책은 실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이제 반도체는 특정 기업의 기술력이 아니고, 국가의 어떤 경쟁력 패권까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며 "우리가 반도체 산업 지원한다고 하면 몇 개 기업 지원하는게 아니고 국가 미래 현재 청년들의 미래와 관련돼 있는 국가적인 일"이라고 했다.


고 전 사장은 "미국, 중국, 대만의 지원 형태도 많이 공부했지만 이것과 비교해 더 차별화되게 지원을 해주고 환경을 구축 하는 그런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오늘 비대위원장님을 중심으로 잘 듣고 실천하는 일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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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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