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 공천 앞두고 '이재명 피습' 음모론 낭독대회"
입력 2024.01.30 10:15
수정 2024.01.30 10:17
"상임위 소집해 근거 없는 음모론 반복"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공천을 앞두고 서로 충성심을 뽐내기 위해 상임위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음모론 낭독대회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수사 결과 발표를 목전에 둔 어제도 단독으로 정무위를 열어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을 향해 '사건을 축소 은폐했다'고 공세를 퍼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국회 정무위·행안위 전체회의를 잇달아 단독으로 개최했다.
이와 관련,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어제 발표됐다"며 "절차와 관련 규정대로 엄격히 수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까지 상세히 국민과 언론에 공개된 마당에 더이상 상임위를 소집해 근거 없는 음모론을 반복할 명분은 없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의 피습은 안타까운 사건이지만 국민께서는 거기에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음모론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충성심을 과시하고 극성 지지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것은 자유지만 그 과정에 상임위 회의를 남용하고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야 할 기관장들을 국회로 불러들이는 것은 이제 삼가해 주시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