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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대체로 맑고 포근...추위 잘 타면 '건강 이상' 신호?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입력 2024.01.27 00:00
수정 2024.01.27 00:00

ⓒ게티이미지뱅크

토요일인 27일은 아침까지 추위가 이어지다 낮부터 누그러지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새벽부터 아침까지 강원과 충청, 전라권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면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 기온이 한파특보가 발효된 강원내륙, 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10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내륙에는 -5도 내외로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내륙과 충청권내륙,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일부 도로에서는 지면에서 안개가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5도, 춘천 -9도, 강릉 -2도, 청주 -5도, 대전 -4도, 전주 -2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0도, 제주 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1도, 수원 3도, 춘천 4도, 강릉 6도, 청주 4도, 대전 5도, 전주 5도, 광주 7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제주 9도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바깥먼바다는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동해안과 경남권동부를 중심으론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같은 날씨에도 유독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 있다. 단순 체질 차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몸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남보다 추위를 심하게 타면 갑상선기능저하증 때문일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몸의 신진대사를 담당하는 갑상선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갑상선호르몬이 줄어들면 신진대사도 떨어져 추위에 민감해진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등 몸 밖으로 배출해야 할 물질이 몸속에 쌓이게 된다. 이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해 추위를 많이 타게 만든다.


우울증이 있으면 추위를 잘 탄다. 우울증은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부족할 때 발생한다. 세로토닌은 햇빛을 통해 생성되는데, 추운 겨울에는 일조량이 감소해 세로토닌 합성이 줄어든다. 따라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세로토닌 분비량이 적어 추위를 많이 느낀다.


뚱뚱하면 몸에 쌓인 지방이 추위를 막아줄 것 같지만, 사실은 추위를 더 탄다. 비만이면 복부 지방이 많을 때가 많다. 지방은 추운 환경에서 체온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지방이 체내에 안정적으로 분포되면 팔과 다리가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데, 복부에 지방이 몰릴 경우 추위로부터 몸이 덜 보호된다. 게다가 비만하면 체내에 근육량이 부족할 때가 많다. 근육은 수축·이완 과정에서 열을 만들고, 혈관이 수축할 때 몸 곳곳으로 따뜻한 혈액이 공급된다. 그런데, 근육이 부족하면 이 과정이 상대적으로 덜 발생해 추위를 타기 쉽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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