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 '한동훈 잘하고 있다'…'이재명 잘한다'는 35%
입력 2024.01.26 13:59
수정 2024.01.26 15:54
한동훈 직무수행 '긍정 52%, 부정 40%'
이재명 '긍정 35%, 부정 59%'
정당지지율…국힘 36%, 민주 35%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직무 수행 긍정평가가 52%로 절반을 넘어서 주목된다. 이에 반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긍정평가는 3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면접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한동훈 위원장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2년 3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긍정 52%)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한 위원장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0%였다.
특히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는데, 지지층의 89%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부정평가는 9%에 불과했다.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는 긍·부정이 각각 40% 내외로 엇비슷했다.
이에 반해 이재명 대표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5%에 그쳤으며, '잘못하고 있다'가 59%로 과반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9%의 다수가 '잘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한 위원장과 비교해서는 다소 떨어진 수치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의 부정평가는 26%였다. 무엇보다 중도층과 무당층에서의 부정평가가 60%로 상당한 수준이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6%, 민주당이 35%로 팽팽했다. 이어 정의당 2%, 기타 정당 5% 순이었고, 무당층이 22%로 집계됐다.
정당별 총선 지지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이 40%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정의당은 16%, 이낙연 신당은 16%, 이준석 신당은 20%였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1%로 전주 대비 1%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p 오른 63%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지난해 4월 4주차 조사에서 63%를 기록한 뒤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