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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SM 임원 PC 포렌식...고강도 감사 진행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4.01.25 18:25
수정 2024.01.25 18:27

자회사 내부 통제 움직임

카카오 구체적 내용 언급 無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연합뉴스

카카오 감사위원회가 계열사 SM엔터테인먼트 임원들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이사회 산하 감사위는 이달 초 서울 성동구 성수동 SM엔터 본사에 있는 임원 PC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감사위가 SM엔터 임원들에 대한 감사에 나선 것은 최근 준법·윤리 경영 강화 기조에 맞춰 자회사 내부를 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카카오가 최대주주가 된 후 SM엔터가 본사와 사전 상의 없이 진행한 투자건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 감사위는 감사 절차의 투명성 등을 고려해 외부 법무법인의 협조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SM엔터 재매각을 위한 포석용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감사위 요구로 외부 로펌을 통해 (SM엔터를) 감사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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