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자택서 숨진 채 발견…남자친구가 살해?
입력 2024.01.25 00:01
수정 2024.01.25 00:01
태국의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더 선은 뷰티 사업가이자 수십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농완치압(23)이 태국 방콕 라차다 지역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발견 당시 그녀는 총상을 입고 침대에 누운 채 발견됐고, 베개 근처에선 총기가 발견됐다.
경찰이 자택 복도에 설치된 CCTV에는 사망한 농완치압이 20일 오후 6시경 남자친구인 틴(40)과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튿날 오전 6시 40분경 틴이 홀로 여자친구의 가방을 들고 그녀의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모습도 담겼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틴은 논타부리에 있는 자신의 숙소에서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녀의 지인들은 둘의 사이가 좋지 않았고, 종종 싸움을 벌였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틴이 여자친구의 죽음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CCTV 영상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한편 농완치압의 지인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녀의 사망 소식을 전했고, 이후 SNS에는 팬들의 애도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