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로 확신”…엔믹스, 더 강렬한 믹스 팝으로 돌아왔다 [D:현장]
입력 2024.01.15 15:34
수정 2024.01.15 15:35
데뷔 때부터 개성 있는 ‘믹스 팝’ 장르를 내세운 그룹 엔믹스(NMIXX)가 더 강력한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대중 앞에 섰다.
엔믹스는 15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미니 2집 ‘에프이쓰리오포 : 브레이크’(Fe3O4 : BREAK) 발매 기념 간담회를 열고 “더 새롭고 강렬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떨리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앨범은 엔믹스 고유의 개성과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자성물질의 화학 기호 중 하나인 ‘Fe304’를 차용한 네이밍으로, 많은 이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기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지금까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해 모험을 떠나고 이해를 통해 서로가 연결되는 서사를 펼친 엔믹스는 이번 앨범으로 세계관 세 번째 시리즈 ‘Fe304’의 서막을 연다.
엔믹스는 “믹스토피아에 가기 위해 관념과 관행에 도전한다. 우리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시리즈”라며 “벽을 허물고 세상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대시(DASH)'를 비롯해 ‘쏘냐르’(Soñar) ‘런 포 로지스’(Run For Roses) ‘붐’(BOOM) ‘패션프루트’(Passionfruit) ‘XOXO’ ‘브레이크 더 월’(Break The Wall)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영케이, 이스란, 라이언 전, 더 허브, 런던노이즈 등 국내외 유수 작가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대시’는 엔믹스표 믹스팝 장르의 곡으로, 그루비한 베이스라인이 특징인 올드스쿨 힙합과 강한 사운드의 팝 펑크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전개를 보인다. 가사는 정해진 로드맵을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멤버들은 “데모곡을 처음 듣고 모두 너무 좋다는 의견이었다. 우리가 잘 살릴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진영 PD님도 처음 안무를 보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다고 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멜로디 라인에서 2000년대 알앤비 스타일이 생각나서 좋았고, 멜로디와 리듬이 지루할 틈 없이 바뀌는 등의 요소들이 재미있고 새로운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2월 22일 데뷔한 엔믹스는 데뷔 2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스타일을 구축해 나가면서 음악적 스펙트럼과 소화력,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는 조금 더 개성이 뚜렷한 음악, 새로운 음악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무대 위에서의 여유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속으로는 굉장히 여유가 없고 몸이 굳어있다. 그런 부분에서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엔믹스의 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 브레이크’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