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재위, '이레나·강철호·전상범' 영입…"고동진 총선 출마 기대"
입력 2024.01.12 12:22
수정 2024.01.12 12:24
'과학·법조 분야' 전문가 인재들
내주 '국방·안보·행정' 영입 발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오는 4·10 총선에 출마할 과학계와 법조계의 전문가 3명을 영입했다.
인재영입위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8차 회의를 열고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3명으로 구성된 1차 영입 인재 명단을 의결했다.
이레나 교수는 1968년생으로 미국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원자핵공학과 박사를 받았다. 현재는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의료기기 레미디의 전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은 이 교수 인선에 대해 "90건이 넘는 특허 출원 경험이 있는 과학인재로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기기를 통해 인류의 아픔을 치료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며 "이번에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이공계 여성인재 양성, 바이오헬스케어 정책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국민인재 영입에 응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1969년생으로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외교관으로 처음 사회 생활을 시작한 강철호 회장은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로봇산업 전문가다. 현재는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조 위원은 강 회장에 대해 "로봇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고 과학기술 분야 산업을 크게 키워왔던 전문 경영인"이라며 "이번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면 대한민국 국회에 참으로 희귀한 인재중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독립유공자인 전종관 선생의 후손인 전상범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는 서울대 법학과 석사로 대학 재학 시절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임용됐다.
조 위원은 전 판사를 소개하며 "재직기간 동안 늘 사려깊은 판단과 공정한 판결로 법조계의 찬사를 받아온 젊고 강직한 판사"라며 "이번 총선에 지역구에 출마해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는 국민의힘의 선봉장이 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들 외에 갤럭시 성공 신화를 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을 추진 중이다. 조 의원은 고 전 사장의 영입과 관련한 질문에 "한동훈 위원장이 직접 (영입을) 제안했고 지금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고 전 사장이 수락해서 국민의힘과 함께 22대 총선에 출마해 주시길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영입된 영입인재 3명에 대한 대한 영입식은 다음주에 열릴 예정이다. 인재영입위는 2월초까지 약 20여명의 영입 인재를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발표될 예정이며 다음주의 경우, 화요일 추가 발표도 논의 중이다. 다음주에는 국방·안보 분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