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홍콩 ELS 사태, 3월까지 최종 결론”
입력 2024.01.09 10:22
수정 2024.01.09 10:2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및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현장검사를 올해 3월 이전에 마치고 최종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9일 KB‧신한‧농협‧우리‧하나‧한국투자‧메리츠금융지주,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7개 금융지주회사 회장단과 금융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2024년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판매사에서 핵심성과지표(KPI)를 상당히 부적절하게 설정하는 등 운영상의 문제점이 이미 드러났다”며 “창구에서 판매할 때 어떻게 문제가 있었는지 검사를 통해 들여다 보고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운영이나 방향을 어떻게 갈지, 과거에 벌어진 손실 부담이나 책임소재 등을 어떻게 정할지 등도 논의해야 한다”며 “불확실성을 너무 오래 두면 바람직하지 않아 필요한 검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권과 공감대가 모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공감대를 모으고, 최대한 투자자 의견도 많이 듣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