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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 된 이정후 새해인사 "잊지 않겠습니다"...영어로는 "오프시즌 맹훈련 중"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3.12.31 17:47
수정 2023.12.31 18:43

이정후 ⓒ 뉴시스

빅리그에서 뛰게 될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SNS를 통해 새해 인사를 건넸다.


이정후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어와 한글로 “2023년이 오늘로써 마무리가 되네요. 팬 여러분의 너무 많은 응원과 사랑 덕분에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라며 인사의 글을 시작했다.


이어 “2024년 저는 제 야구의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챕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역사적이고 멋진 샌프란시스코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팬 분들의 사랑 가슴 깊이 새기며 뛸 것입니다. 2024년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또 “7년 동안 저를 지지해주시고 믿어주신 히어로즈 팬 여러분,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구단 임직원분들 정말 감사했어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서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영어로는 “샌프란시스코 구단 일원이 돼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가능한 한 일찍 샌프란시스코 팬들을 만나보고 싶다. 오프시즌 맹훈련 중이며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이정후 SNS

이정후는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72억원)에 계약했다. 역대 포스팅 사례로 봤을 때, 한국인 최고이자 아시아 야수 최대 규모.


이정후는 지난 시즌 KBO리그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에 오르며 데뷔 첫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은 부상 탓에 86경기(타율 0.318 6홈런 45타점) 출전에 그쳤지만, 이정후를 향한 MLB 구단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그리고 첫 도전에서 총액 1억 달러를 돌파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사장과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를 놓고 “1번 타자와 중견수로서 활약할 선수”라고 소개하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정후는 당분간 국내에서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개인 훈련을 하다가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이정후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춥기 때문에 빨리 미국으로 가서 몸을 만들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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