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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소지하고 파티 즐겨"…미인대회 수상자의 은밀한 거래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3.12.29 04:31
수정 2023.12.29 04:31

남미 볼리비아 미인대회 우승자가 무기 밀매 혐의로 체포됐다.


ⓒSNS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알론드라 메르카도 캄포스(22)는 최근 무기류 밀매 혐의로 베니주(州) 트리니다드 여성교도소에 수감됐다. 캄포스는 2020년 미스 월드 볼리비아로 선발된 바 있다.


캄포스는 마약 관련 범죄로 수배 중인 남자친구 안드레스 바스케스와 함께 경찰 눈을 피해 도주했다가 볼리비아 마약 단속 특별부대(FLECN)에 최근 붙잡혔다.


경찰은 당시 캄포스와 남자친구가 함께 거주한 주거지에서 대량의 총기류와 탄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K47 소총 등 총기 100정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현재 캄포스는 도주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재판 전 구금된 상태다. 남자친구인 안드레스 바스케스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베니주 검찰청장 헤라르도 발데라스는 캄포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한 결과, 캄포스와 그의 남자친구가 무기를 들고 파티에 참석한 모습이 담긴 영상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캄포스 소유의 차량에 대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캄포스에게 마약 관련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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