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파워' 레이예스 잡은 롯데, 좌완 반즈 재계약도 완료
입력 2023.12.17 19:09
수정 2023.12.17 19:11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29)를 영입하고,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28)와 재계약했다.
롯데는 17일 “레이예스와 보장 금액 7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우수한 체격조건(196cm·87kg)을 갖춘 우타자 레이예스는 메이저리그(MLB) 5시즌 394경기 타율 0.264를 기록했다. 뛰어난 컨텍 능력으로 강한 타구를 많이 만들어냈다. 2023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20홈런 터뜨릴 만큼 파워도 갖췄다.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로 외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하다.
또 롯데는 반즈와 “보장 금액 12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총액 135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좌완 1선발 반즈는 KBO리그에서 2시즌 던졌다. 꾸준한 이닝 소화능력을 뽐내면서 매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2023시즌에도 후반기에는 2.05의 평균자책점으로 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MLB 도전을 뒤로 하고 롯데와의 세 번째 동행을 선택한 반즈는 “부산으로 하루 빨리 복귀해 최고의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 앞에서 팀을 위해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달 애런 윌커슨과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재계약을 맺었다. 올해 외국인 선수 재계약 1호였다. 윌커슨은 지난 7월 댄 스트레일리 대체 선수로 합류, 13경기(79.2이닝) 7승2패 평균자책점 2.26 81탈삼진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