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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생물자원관, 항염 효과 있는 ‘상동나무’ 유전체 완전 해독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3.12.15 10:24
수정 2023.12.15 10:24

12개 염색체 서열 해독

상동나무 모습.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15일 ‘상동나무’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했다고 밝혔다.


상동나무는 제주도와 완도, 진도 등 남해안에 주로 자생하는 나무다. 추출물에는 항염증, 항암, 항비만, 골질환 예방, 면역증진 등 기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상동나무 유전학적 기초 정보 확보를 위해 유전체 분석을 추진했다. 12개의 염색체 서열을 온전히 해독, 197 메가베이스페어(Mbp) 고해상도 참조 유전체를 확보했다. 또한 2만 2021개 유전자를 확인했다.


상동나무에는 식물의 환경 적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군(렉틴 수용체 인산화효소)과 여성 갱년기 에스트로젠 감소와 지방 세포 증가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로가닌(loganin)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군(로가닉산 메틸화 효소)의 개수가 다른 식물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많았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향후 상동나무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갈매나무과(科) 식물들의 유전자 다양성과 특이 유전자군을 비교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기능성 식의약품 소재 개발 등 활용 가치를 증진할 수 있는 공동 연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우리 섬·연안에는 매우 풍부한 생물자원이 있으나 유전자원 확보는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라며 “유전체 수준의 질 높은 유전자원을 꾸준히 확보해 국가 생물주권 확립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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