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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원, 내년 도 체전 개막식 '국제평화문화축제'로 확대 추진 제언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3.12.01 00:03 수정 2023.12.01 00:03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최해 생태․평화의 가치 확산의 계기 삼아야"

황대호 경기도의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부위원장(민주 수원3)은 지난 27일 열린 문체위 소관 예산안 심의에서 2024 경기도체육대회 개막식을 국제평화문화축제로 확대해 개최하자고 제언했다고 30일 밝혔다.


황 부위원장은 "내년 별도 개최 예정인 DMZ 오픈페스티벌과 도 체전 개막식을 통합하여 개최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며 "두 행사가 가까운 시기에 접해 있어 결합해서 개최한다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매년 DMZ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경기도는 평화 이슈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파주시 역시 평화 등 차별화된 콘셉트로 2024 경기도체육대회를 유치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 문화체육 교류 활성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부위원장은 "지난 10월 김동연 지사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중국 랴오닝성을 방문해 향후 실질적 협력관계 강화를 밝힌 만큼 그 바통을 이어받아 한중 문화․체육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개막 행사를 활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는 세계 유일한 분단국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이다. 경기장이 아닌 평화누리에서 국제평화와 생태, 환경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한중이 교류하는 축제로 꾸민다면 파급력은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부위원장은 "새로운 형태의 축제 개최를 발판으로 삼아 '경기도 방문의 해'를 추진하자"라고 제안하며 "경기도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은 중국 랴오닝성 관광객들이 경기도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도 병행하자"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문화와 체육, 관광을 별개로만 여기지 말고 통합해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며, 여기에서 나오는 상승효과를 노리자"라며 "경기도체육대회 국제평화 개막축제는 북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부위원장은 집행부를 향해서도 내년 행사 추진 시 의회와의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유관기관인 경기관광공사와의 소통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는 내년 5월 9일부터 사흘 동안 파주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열린 DMZ 오픈페스티벌은 내년에도 유사한 규모와 형태의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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