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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금액 2.4% 상승…13개월 만에 상승 전환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입력 2023.11.29 12:00
수정 2023.11.29 12:00

부산 남구 부두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뉴시스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우리나라 수출금액지수가 1년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수입가격보다 수출가격이 더 내리면서 교역조건은 5개월 연속 개선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0월 수출금액지수는 1년 동기 대비 2.4% 오르며 1년 1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4.6%), 화학제품(3.5%) 등이 감소했으나 운송장비(13.2%), 석탄및석유제품(17.4%)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9월 수출물량지수는 같은 기간 7.4% 상승하며 두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섬유및가죽제품(-6.9%), 전기장비(0.1%) 등이 감소했으나 석탄및석유제품(28.6%),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6.1%)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입금액지수는 10.5% 하락하면서 지난 3월(-6.6%) 이후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광산품(-20.1%),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0.3%)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입물량지수도 5.0% 내리면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역시 주로 광산품(-11.7%),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7.9%) 등이 감소했다.


우리나라 교역조건은 5개월 연속 개선됐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순상품교역수지는 지난 6월 27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바 있다.


교역조건이 좋아진 것은 국제유가 기저효과 영향에 수입가격 내림세가 수출가격 하락세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교역조건 지수는 통관 기준으로 작성되는데 수입가격은 5.8%, 수출가격은 4.7% 내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로 플러스는 우리나라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 올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7.4%)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1.1%)가 모두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8.6% 올랐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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