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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볼거야" 기내 통로서 하의 다 벗고 쪼그려 앉은 女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3.11.24 04:11
수정 2023.11.24 04:11

비행기에 탄 한 여성 승객이 승무원에게 불만이 생기자 기내에서 용변 보겠다며 갑자기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드러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2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플로리다발 필라델피아행 프런티어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 비행 중 바지를 내리는 기괴한 순간'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 여성이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바지를 내리고 쪼그리며 앉으려는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이 여성은 승무원에게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을 듣게 되자 짜증을 내며 통로에서 용변을 보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있던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이 여성은 어쩔 수 없이 바지를 다시 올리더니 "너나 꺼져라" 등 거친 욕설을 퍼부었다. 또 승무원에게는 화장실을 쓰겠다고 계속 요구했다.


이 영상을 찍은 승객 줄리 보셸 하트먼은 "오늘 오후 플로리다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가장 끔찍한 경험을 했다"면서 "그 여성 승객은 내가 앉으라고 말하자 나를 죽이겠다며 위협했다"고 말했다.


하트먼은 "당시 맨 앞줄에 앉아 현장의 상황을 지켜봤다"면서 "그녀가 체포돼 다시는 비행기를 타지 못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런티어 항공은 이 사건에 대한 매체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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