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참가 택진이형 “뉴 제너레이션 시대, MMO 아닌 새 장르 도전” [지스타2023]
입력 2023.11.16 12:09
수정 2023.11.16 13:48
개막식 불참한 김택진 대표 엔씨 부스 깜짝 방문
올해 지스타서 MMORPG 제외...“캐주얼 유저 만나겠다”
“내부서 개발 중인, 보여주고 싶은 게임 몇 개 있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6일 '지스타 2023' 행사장 내 엔씨소프트 전시 부스를 찾아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지스타’ 개막식에 불참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개막 이후 깜짝 방문했다. 8년 만에 지스타 현장을 찾은 김 대표는 회사의 ‘장르 다각화’ 행보를 잘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16일 오전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개막식 이후 엔씨소프트 전시부스를 찾은 김택진 대표는 “8년만의 출전이라 부족한 것이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어제 새벽에 현장에 직접 나와 빠진 게 없나 하나하나 살피며 임기응변식으로 뗄 것은 떼면서 최선을 다해 전시부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지스타 출품작과 관련해 “올해는 ‘LLL’을 통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아닌 MMO 슈팅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또한 MMO와 같은 무거운 장르가 아닌 ‘프로젝트BSS’, ‘배틀크러쉬’ 등 캐주얼 장르의 고객을 만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개발 방향성도 밝혔다. 김 대표는 “게임에도 새로운 제너레이션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또 서브컬처와 같은 소외된 장르가 메인 장르로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게임을 만들겠다. 이번 지스타가 엔씨소프트의 게임이 이용자들의 니즈에 얼마나 맞는지 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두 작품을 선보이나 내년, 내후년이 훨씬 기다려진다. 내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게임들 중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몇 개 있다”면서 “내년 혹은 내후년 새로운 라인업을 보여주는 자리를 통해 엔씨가 앞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끝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