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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최종전! 폭발한 kt, 창원서 NC 연파…쿠에바스 쾌투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3.11.03 21:59
수정 2023.11.03 23:14

kt 선발 쿠에바스, 5.2이닝 노히트 행진 끝에 6이닝 무실점 호투

황재균-장성우-알포드 홈런 등 14안타 11점 폭발..시리즈 2승2패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리한 kt 위즈. ⓒ 뉴시스

kt 위즈가 창원 원정 2경기를 쓸어 담고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kt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에서 NC를 11-2 대파했다. 홈런 3개 포함 14안타를 퍼부은 kt 타선은 11점을 올리는 폭발적인 공격과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 호투(6이닝 무실점)로 출혈 없이 4차전을 가져왔다.


홈 1,2차전에서 외국인 선발투수 2명을 내세우고도 연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kt는 창원 원정에서 선발진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2승을 따내며 시리즈 전적 2승2패 균형을 이뤘다. 5차전은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다.


경기 전 예상대로 선발 마운드에서 희비가 갈렸다.


kt 타선은 1회초 NC 선발 송명기가 난조에 빠진 틈을 타 박병호 적시타-장성우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2점을 올렸다. PO 1차전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3이닝 6피안타 7실점)으로 실망을 안겼던 kt 선발 쿠에바스는 1회말 3루수 황재균의 실책 탓에 선두 타자 손아섭을 잡지 못했지만, 에이스답게 후속타자들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kt는 2회초 송명기(1.1이닝 3피안타 1볼넷 4실점)를 끌어내린 뒤 바뀐 투수 이재학을 상대로 황재균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뽑아 4-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에는 1사 2,3루 찬스에서 배정대가 이재학을 공략해 2타점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4회초에도 이재학을 상대로 황재균-장성우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8-0까지 앞서갔다.


kt 윌리엄 쿠에바스. ⓒ 뉴시스

NC 투수들이 무너지고 있는 사이 kt 선발 쿠에바스는 ‘무패 승률왕’다운 호투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 황재균 실책으로 손아섭을 내보낸 이후 17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6회말 2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노히트가 깨졌지만 6회까지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kt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7회초 조용호 희생플라이와 김상수 적시타로 10-0을 만든 뒤 8회초에는 1~3차전 부진했던 외국인타자 알포드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1-0으로 앞서나갔다. 8회말에야 첫 실점이 나왔다. 마운드에 오른 주권이 오영수-서호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고, 박세혁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했다. 이후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또 내주면서 두 번째 실점을 했지만, 승패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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