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7.0%→38.4% 소폭 반등…'외교'가 방어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3.11.02 07:00
수정 2023.11.02 07:00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긍정평가 1.4%p 올라…'38.4%' 기록
'여권 텃밭' 대구·경북 16%p대 상승
부정평가는 30대 가장 높아…64.6%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38.4%로 직전 조사 대비 1.4%p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중동 빅3 국가와의 정상외교 활동이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0~31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8.4%(매우 잘함 23.5%·잘하는 편 14.9%), 부정평가는 58.9%(매우 못함 53.7%·못하는 편 5.2%)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16~17일) 대비 긍정평가는 1.4%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4%p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상승은 여권 텃밭인 △대구·경북(56.6%, 16.3%p↑) △부산·울산·경남(44.8%, 11.4%p↑)과 수도권 △서울 (41.2%, 5.1%p↑) 수치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은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부정평가는 △대전·세종·충남북(66.3%, 10.9%p↑) △광주·전남북(77.9%, 4.6%p↑) △인천·경기(63.6%, 4.3%p↑) 순으로 높아졌다.
연령별로 긍정평가를 살펴보면 △20대 이하(37.6%, 6.1%p↑) △60대 이상(52.6%, 5.1%p↑)에서는 올랐으나 이들 연령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는 하락했다.
△30대(33.2, 5.3%p↓) △40대 (25.8%, 1.9%p↓) △50대(31.7%, 0.5%p↓)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상승 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30대(64.6.%, 6.8%p↑)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변화가 없는 횡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굳이 평가하자면 긍정평가는 약 1%p 상향, 부정평가는 약 1%p 하향됐는바, 외교 순방 활동이 마지노선을 방어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0~3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9%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