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文 집권 후 KBS1 라디오 진행자 좌파로 꾸려져…국민 신뢰도 추락"
입력 2023.10.26 17:16
수정 2023.10.26 21:22
"공영방송에 안 맞는 편향 방송"
"野 친화적견해, 정부·여당보다
최소 10배 정도는 더 반영 됐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홍석준 의원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갑)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KBS1 라디오가 진행자를 좌파 성향의 외부 인사들로 채웠다"고 강조하며 공영방송의 편향적인 행태를 지적했다.
홍석준 의원실이 26일 한국방송공사(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인 2016년 KBS1 라디오 진행자 6명 가운데 4명은 KBS 기자와 아나운서 등 내부인이었고, 2명은 외부인인 대학교수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2년 차인 2018년에는 KBS1 라디오 진행자 중 내부 구성원은 1명도 없었고, 모두 외부 인사였다. 특히 홍 의원은 2018∼2023년 KBS1 라디오 진행자들의 주요 경력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가 친(親)민주당, 좌파 성향이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실제로 홍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2018∼2020년, 2022년에는 진행자 6명 중 5명이, 2021년에는 7명 중 6명이, 2023년에는 7명 중 5명이 좌파 성향 진행자로 분류됐다.
세부적으로 2018년부터 올해까지 KBS1 라디오 진행자 현황을 보면 '열린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던 김진애 전 의원과 그 당의 대표를 역임한 최강욱 전 의원이 포진됐다는 게 홍 의원의 지적이다.
또 지난 대선 직전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로 논란이 된 뉴스타파의 최경영 팀장, 김경래 기자와 대표적인 좌파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 출신 김용민 PD, 주진우 기자도 자리를 채웠다고 홍 의원은 지적했다.
이외에도 미디어오늘 출신인 김성완 기자, 프레시안 이사 출신 정관용 평론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전략컨설팅을 한 주식회사 박시영 출신 최영일 평론가 등도 진행자로 함께했다.
홍 의원은 KBS1 라디오가 이렇게 운영되면서 야당 친화적 견해가 우파 혹은 정부·여당 친화적 견해보다 최소 10배 정도는 더 반영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국민의 방송이라 일컫는 KBS가 공영방송 본분에 맞지 않는 편향된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의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문제는 이 같은 KBS의 편향된 방송은 결국 국민의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홍 의원은 지난 3월 대통령실에서 'TV 수신료 징수방식' 국민제안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 96.5%가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에 찬성 의견을 냈다는 점을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렇게 극단적으로 편향된 진행자들을 통해 압도적으로 좌파 목소리만을 반영하면서 공영방송의 독립과 정치권력의 압력을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국민의 방송'이라는 슬로건이 부끄럽지 않도록 공영방송으로서 본분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