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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핵심광물 부국’ 칠레와 공급망 협력 중요”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3.10.13 11:04
수정 2023.10.13 11:09

지난해 양국 교역은 83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 달성

韓, 탄산리튬 수입량 대부분 칠레로부터 공급 받아

참석자들이 13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주한 칠레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된 ‘한-칠레 리튬산업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는 13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주한 칠레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칠레 리튬산업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니콜라스 그라우 칠레 경제진흥관광부 장관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까를라 플로레스 칠레투자청장, 빠블로 멜리삘란 칠레 리튬 생산 업체 SQM 상해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우현 무협 비상근 부회장(OCI 홀딩스 회장),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엘엔에프, ㈜금양, 강원에너지, 비츠로셀 등 배터리 소재‧제조 기업 9개사가 자리했다.


대 칠레 리튬 수입 현황. ⓒ한국무역협회

이우현 비상근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칠레는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첫 번째 국가로, 지난해 양국 교역은 83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리튬 산업은 한-칠레 FTA의 성공적인 토대 위에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칠레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 1위, 생산량 2위의 자원 부국”이라며 “우수한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이 칠레와 긴밀히 협력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양국 기업 교류 확대를 위한 칠레 정부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칠레는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광물 중 하나인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의 주 생산지로 우리나라는 탄산리튬 수입량 대부분을 칠레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또한 국내 배터리 기업은 칠레와 리튬 구매 장기 공급 계약도 활발히 체결하고 있는 추세다.


무협은 첨단산업의 핵심 공급망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 국가들과 우리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를 지속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요국 정책 동향 파악 등을 위한 정보 제공 행사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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