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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문·홍원식, 국회 가는 증권 CEO…그 이유는 [2023국감]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3.10.10 15:08
수정 2023.10.10 15:33

하이·메리츠證 대표 11·17일 정무위 국감 출석

27일 종감에 추가 증인 채택 가능성 여전히 남아

백혜련 정무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이어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도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오는 27일 진행 예정인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추가 증인·참고인 채택이 이뤄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10일 국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통해 오는 17일 열리는 금감원 국정감사 증인으로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를 채택했다. 이는 지난 4일 금융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국회 정무위가 밝힌 최희문 대표의 신청 이유는 ‘이화전기 그룹 매매 정지 이전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량 매도’ 관련 의견을 청취하기 위함이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이화그룹 3사의 주식매매가 정지된 지난 5월 10일 직전 이화전기 지분 전량을 매도해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5월 10일 거래정지 직후 지분율 32.22%에 달하는 이화전기 주식 2649만66주를 모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기간은 5월4일부터 10일로 해당 주식은 메리츠증권이 지난 2021년 10월 이화전기가 발행한 4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하면서 확보한 신주인수권을 행사한 것이다. 주식매각 차익과 이자를 합치면 메리츠증권이 거둬들인 이익은 1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와함께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 그룹사 이아이디에 대해서도 BW를 행사 취득한 주식을 지난 4월 18일 1062만6992주를 매도하는 등 전량 매도해 230억원 수준의 차익을 챙겼다.


금감원보다 앞서 진행되는 금융위 국정감사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진행되는 이 국감에는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품 꺾기 관련 소비자 보호 실태’ 파악을 이유로 출석한다. 최근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투자증권이 관련 우발 채무가 많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호황기가 이어지면서 PF 대출과 연계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쳤다. 이에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은 81.5%로 자기자본 3조 원 이하 다른 증권사의 평균(55%)과 비교하면 높은 축에 속한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왼쪽)·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각사

업계에서는 오는 27일 열리는 종합국감 증인 소환 기간이 20일까지로 아직 시한이 남은 만큼 추가 증인 소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 8월 발간한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에 따르면 정무위 국감 중점 주제로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 재발방지’가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추가 증인 소환이 필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증시에 큰 충격을 줬던 차액결제거래(CFD)로 인한 주가 폭락 사태와 라임펀드 특혜성 환매 시비 등의 대형 이슈에 해당되는 증인 채택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 대한 엄중한 처벌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라임펀드 판매사, 에스엠-카카오 시세조종 의혹 관련 등과 관련해 ‘깜짝 증인’을 채택할 수도 있다”며 “지난 2020년 라임사태 이후 3년 만에 증권사 대표들이 줄줄이 국감에 출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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