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마이크로 플래닛’ 등 14개 우수작 시상
입력 2023.10.08 07:24
수정 2023.10.08 07:31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전’에서 전문정원 부문에서는 홍진아·하창호 작가의 ‘마이크로 플래닛(Micro Planet)’, 생활정원 부문에서는 이세호·최봉관 작가의 ‘리듀스(REDUCE) 1.5°C’가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지난 6일 오후 광명 새빛공원에서 열린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식에서 정원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전문정원과 생활정원 각 부문 대상 1개, 최우수상 1개 등 14개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최대 400만원 등 총 1790만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공모전은 ‘re100가든’을 주제로 전문작가가 참여하는 ‘전문정원’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생활정원’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도는 접수된 총 54개 작품 중 1차 서류 및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14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전문정원’ 분야 대상을 받은 ‘마이크로 플래닛(Micro Planet)’은 빗물정원과 코르크포장 산책로 조성 등 순환하고 생태적으로 유연한 정원을 구현하고자 한 것이 특징으로, 지속가능한 정원모델을 제시해 ‘re100가든’에 부합하는 메시지를 잘 표현한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전문정원 부문에서는 △최우수상(1점)에 최윤정의 ‘소우주 오브제’ △우수상(1점)에 김상윤·최선기의 ‘숲의 단면_탄소저장고의 토양’과 최지은·신영재·안성민의 ‘오래 머무르는 정원’△장려상(4점)에 박민영·우재훈의 ‘10개의방: 냅 자생의 시작’, 박건·박연수·이용대의 ‘세계수, 생명의 나무, 숨쉬는 정원’, 반형진의 ‘1.5°너머의 지구’, 박정아·손경석·황두진의 ‘다시, 자연에 시간’이 수상했다.
생활정원 부문에서는 △최우수상(1점)에 정우제의 ‘정원사의 정원’, △우수상(1점)에 송현영·이인채의 ‘모래 위로 꽃 피우다’ △장려상(3점)에 심민석·박진국의 ‘GLOW: Garden, Light Our Way’, 김효은·문지영·강재엽의 ‘CONNECT: 숨을 잇다’, 모영현의 ‘새빛공원 빛을 머금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설종진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RE100 모델정원을 제시해 해법을 모색하고자 했던 첫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정원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