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결 공동 2위로 출발 “티샷에 집중, 페어웨이 지켜야”
입력 2023.09.29 17:27
수정 2023.09.29 17:27
‘미녀 골퍼’ 박결이 1라운드를 기분 좋게 공동 2위로 마쳤다.
박결은 29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1라운드서 버디를 4개(보기 1개)나 낚으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박결은 김지수와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현재 선두는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은 황연서(5언더파)다.
이번 대회는 이전과 달리 전장이 길어지고 무엇보다 페어웨이가 좁게 형성돼 많은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1라운드를 치른 현재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11명에 불과하며 기권한 황유민을 제외한 나머지 96명의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1라운드를 마친 박결은 “최근 샷이 많이 흔들렸었는데 후반에 샷감을 찾은 것 같다”라면서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마무리해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결은 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원밸리 코스에 대해 “사실 이곳 코스는 나와 잘 맞지 않는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전장이 길어졌고 그린 스피드도 빨라져 더 까다롭고 어려워진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페어웨이를 놓치면 경기를 풀어가기 어렵다. 우선 티샷을 집중해서 잘 쳐야 할 것 같다. 또 그린 스피드도 빨리 익혀 퍼트 거리감도 신경 쓰려고 한다”라고 남은 라운드 전략에 대해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