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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넉 달 만에 개선…中 단체관광 '기지개'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입력 2023.09.27 06:00
수정 2023.09.27 11:59

하남 미사경정공원 단풍나무 래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DB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넉 달 만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에서 한동안 막혀있던 중국 단체관광 수요가 커지고 가을철을 맞아 골프 고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는 73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5월 4p 오른 이후 넉 달 만이다. 다음달 업황 전망 BSI은 전월과 비슷한 73으로 조사됐다.


BSI는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 체감도를 조사한 수치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기업들의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시각보다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 BSI는 68로 같은 기간 1p 올랐다. 반도체 회복이 지연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2p 하락했으나 기타 기계·장비가 환율 상승으로 수출 업체 실적이 개선되며 6p 상승했다. 1차 금속이 철강생산 감산, 부동산 부양책 등으로 인한 제품가격 상승 가능성이 반영되면 5p 올랐고, 싱가포르 정제마진 스프레가 확대되고 윤활유부문 매출이 증가하며 석유정제·코크스도 13p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1p 올랐지만, 중소기업이 8p 떨어졌다. 기업 형태별로는 내수기업이 2p 오르고 수출기업이 1p 하락했다.


다음달 제조업 BSI 전망 지수는 2p 내려간 67를 기록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7p), 자동차(-10p) 등이 하락한 영향이다.


비제조업 BSI는 77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가을철 골프 성수기 고객이 늘고 중국 단체관광 수요가 커지면서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이 18p 상승한 영향이다. 또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11p 오르고, 가을철 야외행사로 인한 인력·대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도 5p 올랐다.


다음달 비제조업 BSI 전망 지수는 1p 오른 77으로 조사됐다. 도소매업(+5p),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5p),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6p) 등이 상승했다.


이달 ESI는 1.3p 하락한 92.7를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93.4로 전월 대비 0.2p 상승했다.


ESI는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 주체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한 지수다. ESI가 100을 하회하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빠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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